425 장

리의 말에 염경은 침묵했다. 만약 궁상의 과거를 알게 된다면, 아마도 그에 맞는 대책을 세워 궁상의 의지를 일깨울 수도 있을 텐데,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니 염경은 정말 속수무책이었다.

"가장 빨리 언제쯤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요?" 염경이 물었다.

"모르겠어요." 리가 말했다.

리가 모른다고 하면 정말 모르는 거겠지만, 모른다고 해서 그렇게 직설적으로 모른다고 말할 필요는 없잖아, 얼마나 어색하게 만드는 거야.

"그... 그럼 소식이 있으면 알려주세요. 아, 그리고 한 가지 더요." 염경이 말했다.

"무슨 일이죠?" 리가 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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